올해 9월 설립된 5GAA는 독일 자동차 3사인 BMW·벤츠·아우디 등 자동차 회사와 에릭슨·노키아·퀄컴 등 통신·네트워크장비·칩셋 분야의 글로벌 업체 8곳으로 출발했다. 이번에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발레오(자동차 부품) 3개사가 가입하며 총 12개사가 참여하게 됐다.
5GAA는 협회 내 다양한 워킹그룹을 구성해 5G 기반 차량 솔루션 개발, 차량 시스템 구조 혁신 및 설계, 솔루션 성능평가 및 상호연동 시험, 표준화 및 인증, 사업 및 상용화 전략 수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AA'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통신-자동차-네트워크장비사 간 시너지를 거두고, 5G 시대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량 표준화 선도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5G 시대가 열리면 대용량 데이터를 초당 20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로 지연 없이 전송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사물과 안정적이고 끊임없는 통신이 보장돼 안전 주행을 위한 '차량통신' 등 다양한 커넥티드카 솔루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5G는 자동차 산업에 증강 자율주행, 안전한 차량 제어·관리, 차량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5GAA가 통신산업과 자동차산업 모두에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