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성훈은 첫인사부터 카리스마가 넘쳤고, 새 강자의 등장에 김희철이 넙죽 인사하며 분위기를 읽기 시작했다. 또 강호동과 추성훈이 "깝죽대지 말아라"며 신경전을 벌였고, 추성훈이 교탁을 패대기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때 추성훈의 딸 추사랑으로 변신한 김희철이 나타나 교실을 초토화했다. 그는 핑크색 옷에 사랑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단발머리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추성훈에게 "아빠"라고 애교를 부렸다. 추성훈은 "눈 크기가 사랑이와 닮았다. 그런데 눈썹이 좀 없어져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철은 추성훈 곁에서 연신 깐족거리며 "아버지, 나 때릴 거야?"라며 능청스럽게 연기했고, 추성훈의 무릎에 앉는가 하면 스킨십 언급에 "안돼! 사랑이가 보고 있어"라며 그를 감시했다. 목숨을 내놓은 사랑이 흉내에 추성훈도 결국 아빠 미소를 지었다.
김희철의 입담에 유리도 당황했다. 김희철은 "운동하는 사람 멋있지?", "야구공" 등 유리의 과거 연애사를 언급하며 놀리기 시작했고, 유리가 뿅 망치를 휘둘러 그를 응징했다. 김희철과 유리의 콜라보 무대도 있었다. 김희철은 남다른 춤사위를 선보이며 소녀시대 노래와 하이라이트 안무까지 소화했다.
또 추성훈과 강호동의 팔씨름 대결에 앞서 유리가 라운드 걸로 변신해 워킹을 하자, 이에 질세라 김희철이 뒤를 따라 깜찍한 애교를 발사했다. 멤버들이 "유리야, 너 희철이에게 밀렸다"며 폭소했다.
슈퍼맨 가족들의 깜짝 근황도 전해졌다. 추성훈은 자신이 아내의 가방과 스카프를 착용하는 것에 야노시호가 불만이 있다고 털어놨고, 최근 사랑이가 '아버지'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흐뭇해했다. 이와 더불어 폭풍 성장한 추사랑의 영상도 공개돼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