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3연승을 향해 달리고 있는 팝콘소녀에게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북치는 소녀와 실로폰이 걸의 '아스피린'을 듀엣곡으로 선정했다.
연예인 판정단 테이는 "처음엔 두 복면 가왕을 아이돌로 생각했다. 하지만 북치는 소녀의 발음을 듣고 누님의 향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김현철은 "북치는 소녀님이 음악 스타일이나 음색이 현숙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김구라는 북치는 소녀는 애프터스쿨의 정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장혁은 "북치는 소녀에게서 로커의 발성이 들렸다"고 전했고, 유영석은 "2라운드를 위한 화력을 아껴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실로폰을 개그우먼 김미연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두 복면가왕은 춤 실력을 뽐내 연예인 판정단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1라운드 승자는 북치는 소녀였다. 156대 43으로 실로폰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실로폰은 솔로곡으로 자우림의 '밀랍천사'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