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단 두 번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리얼한 혼자남의 민낯을 보여준 그가 세 번째 출격까지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시언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과 MBC 드라마 'W(더블유)'를 통해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감초 역할을 많이 해오면서 극 중 신스틸러로 불리던 그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보여준 리얼한 모습들로 예능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W' 수봉이로 친숙했던 이미지를 벗고 '나 혼자 산다' 첫 출연 당시 직업이 배우인 평범한 30대 이시언의 삶을 보여줬다. 중고 사이트를 통해 그간 사고팠던 신발 아이템을 구입하고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등 알뜰살뜰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디션을 통해 연기 기회를 잡고 현재 자리까지 온 그는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주연을 향한 목표를 다지며 오늘도 열심히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청년 이시언의 열정이 브라운관을 가득 채웠다.
두 번째 '나 혼자 산다'에선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첫 번째 출연 당시 청소와 관련한 시청자들의 조언이 쏟아지자 3년 만에 집안의 묵은 때를 벗기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청소에 나섰다. 만만치 않은 청소에 점점 지쳐갔고 시작한 것을 후회하기도 했지만 반나절 노력 끝에 깨끗해진 주방과 화장실을 보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청소하는 내내 어리바리한 면모가 묻어나 인간미를 물씬 풍겼다. 웃음과 동시에 인간 이시언의 매력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화려하게 빛났다.
이시언은 이번에 배우 심형탁과 '꽁냥꽁냥 브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JTBC 사전 제작 드라마 '맨투맨'에서 대표 역을 맡게 된 그는 외모 업그레이드를 위해 힘썼다. 제모까지 도전, 웃음 폭탄을 터트릴 것으로 보여 이시언의 활약상이 주목된다.
고정을 향한 바람이 뜨거워지고 있는 이시언이 무지개 멤버로 활약하는 날이 올 수 있을지 그가 세 번째 출격하는 '나 혼자 산다'는 21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