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에 맞서 대규모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철 지난 모델에 할인 혜택을 적용한 완성차와 달리 주력 모델에 무이자 할부,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이달 한 달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HR-V'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HR-V를 구입하는 고객은 선수금 없이 무이자 36개월 할부 프로그램 또는 300만원 현금 할인 프로그램 중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개별 소비세 혜택을 연장해 40만원 할인 혜택이 기본 적용되며 혼다모사이클이나 자동차를 구매했던 고객들에게는 '10년 20만㎞ 무상 쿠폰'도 추가 제공한다.
인피니티 코리아도 이달 말까지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연다. 고급 세단 Q70의 경우 구매 조건과 트림에 따라 최대 9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세단 Q50S 구매 고객에는 배터리 보증 기간을 10년, 20만㎞까지 연장해 준다.
BMW코리아는 주요 모델(1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3시리즈, 4시리즈, X1)에 제공되는 트리플 제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선납금이 없으면서도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으며 1년치 주유권(연간 주행 거리 1만5000km 기준, 모델에 따라 상이)까지 고객에게 제공한다. 차량 가격의 1% 보다 낮은 월 납입금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320d는 월 45만원, X1 x드라이브 8d는 월 38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피아트 500X 모델을 대상으로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60개월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피아트 500X를 소유할 수 있다. 선납금 20%를 납부하면 이자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피아트 500X를 구매할 수 있다.
한국닛산은 대표 모델인 올 뉴알티마, 올 뉴무라노 등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 4월 출시한 중형 세단 올 뉴알티마 2.5 스마트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24개월 초저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9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프리미엄 SUV 올 뉴무라노 구매 고객에게는 배터리 보증 기간 10년/20만㎞ 연장 혜택이 주어진다. 스포티 CUV인 쥬크 SV 모델은 닛산파이낸스 이용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