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 상벌위원회가 시작됐다.
연맹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비공개 회의로 전북 현대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전북 스카우트 A씨가 2013년 심판 2명에게 금품을 건네며 판정을 매수한 사실이 알려진 진 5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리는 상벌위원회다.
이날 상벌위에는 조남돈 상벌위원장을 비롯 허정무 프로연맹 부총재, 조영증 심판위원장, 조긍연 경기위원장, 오세권 대한축구협회 징계위원회 부위원장, 이중재 대한축구협회 법무담당 변호사 등 상벌위 6명이 모두 참석했다. 중요한 안건인만큼 긴 논의가 필요해 회의는 오후가 돼서야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로선 2부리그 강등과 같은 중징계보다 제재금과 함께 승점 감점이 유력하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