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임창정을 필두로 7일에는 그룹 아이콘의 바비, 8일에는 바비와 같은 소속사인 위너의 송민호가 솔로 도전장을 내민다. 이후 9일에는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독특한 색깔로 새로운 퍼포먼스를 예고한 상황이다.
▶임창정=9월 6일
정규 13집으로 컴백한다. 타이틀 곡은 '내가 저지른 사랑'이다. 임창정은 이번 앨범도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부각시켰다. 임창정은 지난 해 9월 발표한 '또 다시 사랑'으로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바 있다. 정통 발라드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시킨 것은 물론이고 임창정의 저력을 확인시킨 순간이었다. 그런 그가 다시 정규 앨범을 통해 '소주 한 잔'과 '또 다시 사랑'에 이은 히트곡을 탄생시킬 지 지켜볼 일이다.
▶바비=9월 7일
아이콘의 바비가 강렬한 힙합곡으로 솔로 출사표를 냈다. 곡명은 '꽐라'다. 듣자마다 각인되는 강렬한 곡명은 술에 만취한 상태를 뜻하는 만큼 대중의 기대감도 크다. '꽐라'는 바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본인의 곡이다. 이번 활동은 데뷔한 지 2년이 된 바비의 음악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데다, '쇼미더머니3' 우승 이후 바비의 성장한 솔로 랩 무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송민호=9월 8일
바비와 단 하루 차이로 솔로 곡을 발표한다. 재미있는건 송민호와 바비는 엠넷 '윈'을 통해 경쟁하던 사이라는 것. 당시 우승은 위너가 차지해 송민호가 먼저 데뷔했다. 그러나 이후 바비가 먼저 '쇼미더머니3'에 나가 우승했고, 송민호는 시즌4에 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YG 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두 사람은 이번 솔로곡도 하루 차이로 발표, 신경전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송민호는 몽환적이고 섹시한 매력의 티저 이미지를 통해 남성미를 부각시켰다. 송민호의 곡 '몸'은 송민호가 작사하고 퓨처바운스가 작곡한 곡이다.
▶가인=9월 9일
가인은 오는 9월 9일 첫 정규 솔로 앨범 '엔드 어게인'으로 컴백한다. 솔로로서는 첫 정규라는 점에서 그에게도 의미있는 앨범이다. 가인은 그간 솔로 무대를 통해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펼쳐왔다. 곡 '돌이길 수 없는'에서는 탱고 퍼포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고 '피어나'에서는 테이틀과 봉을 이용해 정점을 찍었다. '피어나'에서는 수많은 커버영상이 나왔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가인은 이번 첫 정규 앨범에서도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 관계자는 "이번에도 이전 퍼포먼스를 이을만한 소품이 준비되어 있다. 퍼포먼스적으로 항상 많은 것을 준비하는 가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