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5~7일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기가 콜라보 페스티벌'을 열었다. 기가 인터넷과 기가 LTE 등 기가 유·무선으로 즐길 수 있는 드론레이싱 및 e스포츠 대회와 함께 기가 VR(가상현실) 체험존, 기가 IoT 헬스 체험존 등을 마련했다. 5일과 6일에는 인기 온라인 총싸움 게임 '오버워치'의 e스포츠 대회와 강민·김택용·이영호·홍진호 등 전설의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사상 처음 한 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치는 '2회 기가 레전드 매치'가 펼쳐졌다.
6일과 7일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국제 드론레이싱 대회인 ‘기가 드론레이싱 월드 마스터즈’가 개최됐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스페인·이탈리아·호주·중국·일본 등 12개국 32명의 선수가 총 상금 2800만원을 놓고 실력을 겨뤘다.
드론레이싱은 최고 시속 150㎞ 이상의 빠른 속도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신종 스포츠다. KT는 올해 3월 국내 최초로 드론레이싱팀인 ‘기가파이브(GiGA5)’를 창단하는 등 드론레이싱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KT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음악·스포츠 등 다양한 VR 콘텐트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KT는 VR 브랜드인 ‘기가 VR’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그룹사인 KT뮤직은 지난 6월 음악 서비스 ‘지니’에서 음악 전문 VR 서비스를 선보였다. KT가 e스포츠·드론·VR 등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최고 1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인터넷 및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인 5G의 빠른 속도를 알리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번 기가 콜라보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및 ‘스타크래프트’를 종목으로 한 e스포츠 대회는 모두 빠르고 안정적인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KT 마케팅부문 IMC본부장 이동수 전무는 “KT는 ICT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놀이문화인 ‘기가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젊은 세대들이 ‘기술의 재미’를 느끼고 ‘기술의 팬’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