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플라비우(67·브라질) 한국 올림픽 대표팀 피지컬 코치가 선수단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플라비우 코치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며 "조별 리그 3경기와 그 이후의 경기도 준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플라비우 코치는 지난 13일 올림픽대표팀 코치로 '깜짝' 발탁됐다. 협회는 브라질 출신인 그가 선수단의 리우 현지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발탁을 결정했다. 또 플라비우 코치는 전남 드래곤즈, FC 서울, 포항 스틸러스 등에서 지난 2004년부터 약 10년 간 K리거들의 체력 관리를 담당했다.
한국은 내달 5일(한국시간) 피지전을 시작으로 8일 독일, 11일 멕시코와 조별 라운드를 치른다.
다음은 플라비우 코치와의 일문일답.
- 한국 올림픽 대표팀 합류 배경은.
: 김기동(45) 올림픽대표팀 코치와 포항에서 함께 했다. 그는 좋은 주장이자 기술이 뛰어난 선수였고 현재는 뛰어난 지도자다. 또 강철(45) 서울 코치와 전남에서 포항에서 함께 한 적이 있는데 두 사람이 나를 추천해 준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
-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 대한 인상은.
: 매우 좋다. 좋은 선수들로 구성이 된 팀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브라질 현지에서 훈련을 시작했기 때문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조별리그 3경기는 물론 그 이후 경기도 준비하고 있다.
- 신상규 피지컬 코치와는 호흡은.
: 신 코치는 좋은 지도자다. 나한테도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는 세대를 넘나드는 관계다.(웃음) 나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인 동시에 그는 매우 젊고 열정적이다. 또 여유가 넘치는 지도자이기에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선수들이 브라질에서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면.
: 몸상태만 좋으면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다. 특별히 환경적으로 선수들에게 문제가 될 것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 목표는 무엇인가.
: 나는 내 일에 자신이 있다. 그리고 이 자신감이 선수들에게도 전달 됐으면 좋겠다. 이 모습이 그라운드 위에서도 나타나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