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은 격하게 솔직한 입담과 그 속에 묻어나는 진정성을 자랑, 방송 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1+1 특집'으로 꾸며졌다. AOA 설현과 찬미, 웹툰 작가 이말년과 박태준, 개그맨 남창희가 출연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인기리에 연재하며 대세 웹툰 작가의 반열에 오른 박태준은 제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그는 "'해피투게더3'에서 섭외 전화가 와서 기분이 좋았다. 그동안 케이블은 나갔었는데 메이저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온 데 이어 설현도 게스트로 나온다고 해서 '내가 이 정도구나!' 싶었다"면서 "인기를 얻고 싶어 나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태준은 '프로 관종'이라는 신개념 직업군을 탄생시켰다. 필명 이말년으로 활동 중인 그를 향해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 필명을 지으면 내 만화를 보는 사람들이 나를 모를 것 아니냐. 나는 유명해지고 싶어서 내 이름을 쓴다"고 말했다.
요즘 신조어 중 '관심종자'라는 말이 자신에게 딱이라면서 "관심종자가 꿈이었다"고 확실한 가치관을 드러내는 박태준의 모습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볼수록 끌리는 매력남이었다. 여기에 성형 고백도 곁들였다. 박태준은 누구보다 과감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호감 지수를 높였다. 부담스럽거나 거부감이 드는 것이 아니라 그럴수록 빠져드는 오묘한 매력의 사나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해피투게더3'는 전주 대비 0.7% 포인트 상승한 5.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유일한 상승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