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또 오해영'에 의욕으로 꽉 찬 유망주가 등장한다. 서현진과 호흡하게 된 올해 21살의 배우 이가현이다.
이가현은 오는 5월 2일 방송되는 '또 오해영'에서 서현진이 근무하는 식품회사 후배 예진 역으로 출연한다. '또 오해영'은 이가현의 데뷔작이라, 그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작품이다.
이가현은 '또 오해영'에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며 미소 지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가현은 봄 햇살과 잘 어울리는 싱그러운 매력을 지닌 배우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또 오해영'으로 데뷔하게 됐다.
"처음에는 믿겨지지가 않았다. 기대도 안하고 있다가 연락을 받고 정말 꿈같으면서 부담스럽기도 했다. 설레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현장이 아직은 신기하겠다.
"물론 아직 미숙한 것도 있겠지만,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하는 연기를 볼 수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된다. 감독님의 조언도 좋은 공부가 된다. 더 많이 배워서 조금씩 쌓아가고 싶다. 밑거름인 단계니까 탄탄한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 거름을 잘 다듬고 싶은 느낌이다. 다음 작품도 이어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극 중 서현진과 호흡한다.
"서현진과 호흡하는 신이 많다. 아직 촬영 초반이기 때문에 많이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촬영 전 MT를 갔을 때 잘 챙겨주셨다. 열심히 하라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 서현진 선배님을 동경하게 됐다. 인간적인 매력이 정말 많다. 촬영 들어가면 집중력을 발휘하는데, NG를 거의 안낸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서 주연을 하리라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자극을 받아서 하게된 것 같다."
-연기는 어떻게 하게 됐나.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중학교 때 뮤지컬 공연을 보게 됐다. 그 공연을 보면서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기 보다는 연기를 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고 배우라는 직업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영향력있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하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다."
-본격적으로 배우를 준비한 것은 언제인가.
"마음 먹은 뒤 바로 시작을 못했다. 부모님이 반대가 심했다. 아버지가 공군대령이라 보수적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오기가 생겨서 허락을 맡으려고 공부를 했다. 악이 올라서 하다보니까 성적이 올랐다. 결국 허락을 받았다. 그 길로 고2때부터 서울로 올라와 자취를 하며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웠다."
-롤모델이 있나.
"손예진이다. 외모 뿐만이 아니라 연기력도 탄탄하고 매번 작품에서마다 캐릭터가 다양한 점이 좋다. 얼굴도 완벽한데 연기도 훌륭하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이제 시작단계다. 각오는.
"물론 한 번에 뜨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겉핥기 식이 아니라 어떤 역할이 주어지면 푹 빠졌다가 차근차근 배역을 소화하고 싶다. 한 장르에 갇히지 않고 여러개를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