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5'가 TOP10을 결정짓는 ‘배틀 오디션’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 ‘배틀 오디션’의 관전 포인트를 'K팝스타' 박성훈 PD가 물었다.
7일 방송부터 시작되는 ‘배틀 오디션’은 'K팝스타' 만의 독특한 라운드다.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YG·JYP·안테나 등 세 회사 심사위원의 자존심 싸움이다.
'배틀 오디션'에서는 심사위원이 직접 캐스팅한 참가자를 각 회사만의 시스템으로 트레이닝한다. 이후 1:1:1의 맞 대결로 10명을 선정하게 된다. 결국 세 심사위원의 자존심이 걸린 가장 민감한 라운드란 얘기다.
박성훈PD는 “자신이 직접 가르친 참가자가 다른 회사의 참가자와 맞붙는 룰 때문에, 다른 무대와는 달리 심사위원들의 분위기 자체가 냉랭하다 싶을 정도다”라고 전했다.
세 회사의 트레이닝 방식을 지켜볼 수 있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족집게 과외로 참가자의 단점을 없애주는 JYP식 트레이닝, 세세한 지도보다는 장점을 부각시키는 무대 메이킹으로 승부하는 YG스타일, 그리고 유희열이 직접 참가자들을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하며 타사를 압도하는 연습량을 자랑하는 안테나 등 전혀 다른 방식의 기획사의 트레이닝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또 “지금까지의 어느 시즌 보다 가장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는 박성훈PD의 말처럼, TOP10행 티켓을 차지한 참가자들과 함께 최후에 웃는 기획사가 어디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성훈PD는 “‘배틀 오디션’에서의 인연이 이번 라운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또 다른 관전포인트라고 설명한다. ‘배틀오디션’은 소속 기획사에서 직접 트레이닝을 통해 심사위원들과 참가자가 정서적으로 깊은 유대관계를 갖게 되는 단계이다. 지난 시즌3에서 한 참가자의 탈락에 유희열 심사위원이 오열에 가까운 눈물을 흘려 큰 화제가 됐던 것처럼 약 3주간의 트레이닝 기간은 다른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참가자 관계와 완전히 다른 관계를 만들어 낸다.
또한 이렇게 형성된 인연은 시즌 종료 이후까지 이어져 소속사와의 계약으로도 연결될 수도 있다는 점 역시 관전포인트다. 특히 이번 배틀오디션의 예고편에는 ‘눈물을 닦는’ 심사위원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 이번에도 참가자의 합격과 탈락을 두고 파란이 일어났음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좁은 지하에서 벗어나 신사옥으로 이사한 안테나의 사옥이 공개된다. 개인 연습실은 물론 간이 부엌과 최신식 녹음실이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등 더욱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준비한 SBS 'K팝스타5' 5라운드 ‘배틀오디션’은 오늘 7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