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매체 CBS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지난해 신인들의 맹활약이 돋보인 한 해였다. 맷 더피와 노아 신더가드, 강정호, 미겔 사노, 애디손 러셀, 로베르토 오수나 등 신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만큼의 신인 선수들의 활약은 없을 것"면서도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신인들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2016시즌 활약이 예상되는 유망주 6명을 선정했다. J.P 크로포드(필라델피아), 코리 시거(LA 다저스), 바이런 벅스턴·호세 베리오스(이상 미네소타), 스티븐 매츠(뉴욕 메츠), 트레이 터너(워싱턴)이 주인공이다. 그러면서 박병호, 마에다 켄타(LA 다저스), 헥터 올리베라(애틀란타)를 언급한 6명과 함께 신인 경쟁에 나설 후보로 지목했다.
CBS 스포츠는 박병호와 마에다, 올리베라는 국제계약을 통해 자신의 전성기, 또는 전성기를 지난 시점에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는 이유로 6명의 신인 명단에는 넣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 리그 활약을 감안하면 신인왕 자격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박병호와 마에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입성했다. 미네소타는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를 써내 박병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박병호는 4년 총액 1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고 있는 넥센 스프링캠프에서 개인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