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가 오는 15일부터 3월 4일까지 49일간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가고시마에서 2016시즌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조원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6명과 선수 46명이 참가, 15일 오전 10시 30분 김해에서 출발해 미국 애리조나로 이동한다.
애리조나에 도착한 선수단은 2월 12일까지 기본기 중심의 훈련을 소화하며, 니혼햄과의 연습경기 2경기를 갖는다. 이후, 2월 15일 가고시마로 이동하여 일본 프로팀과의 4경기 및 두산 베어스와의 1경기 등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감각 배양에 나선다.
이미 보도된대로 옆구리 통증으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외야수 손아섭과 팔꿈치 부상을 안은 김민하는 1차 참가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새로 합류한 박헌도와 베테랑 이우민,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준 김주현과 오현근이 합류한다.
포수진은 1라운드 지명 포수 강동관이 합류한다. 24명이 합류한 투수진은 특이 어린 선수들 명단에 주목된다. 김원중, 박세웅 등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과 차재용, 김유영, 한승혁 등 신예들의 역량을 확인한다.
전지훈련의 모든 일정은 3월 4일 종료되며 선수단은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