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친숙했던 강호동이 치와와 4마리의 아빠로도 손색이 없었다. 평소 동물에 대한 상식은 없었지만, 특급 배려를 보여주며 교감했다.
13일 방송된 JTBC '마리와 나'에는 치와와 4마리의 펫시터로 나선 강호동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고양이들을 보살폈던 강호동은 이번에 처음으로 강아지 아빠에 도전했다.
새끼 치와와 4마리를 만난 강호동은 깜찍한 외모에 반했다. 1마리가 아닌 4마리라 혼자서 어떻게 돌볼지 눈앞이 깜깜했지만 차분한 자세로 참여했다.
치와와 4마리를 무사히 '마리와 나' 숙소까지 데리고 온 강호동. 낯선 환경 때문에 선뜻 가방에서 나오지 못하고 숨어 있는 치와와 막내를 바라보며 억지로 꺼내지 않고 응원했다. 막내 스스로 용기 내어 첫발을 내딛길 바랐던 것.
치와와 막내까지 적응을 마치자 강호동은 식사 준비에 나섰다. 치와와들을 먼저 먹이고 자신도 끼니를 해결했다. 라면을 먹는 내내 무릎 위를 떠나지 않았던 치와와들에 진땀을 흘렸지만, 고된 식사에도 짜증 한 번 내지 않았다.
특히 식사 후 치와와 4마리가 각자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2마리는 푹신한 쿠션 위로 올라갔지만, 2마리는 각각 강호동의 무릎과 품 안에 자리를 잡고 꿈나라로 향했다. 이에 강호동은 꼼짝 못 하고 가만히 있었다. 누워서 편히 자고 싶었지만, 강아지들이 깰까 걱정하며 30분이 지나도 그 자세 그대로를 유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동물들과 교감하며 '아빠 강호동'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따뜻한 모습이 호감 지수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