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티저 속 재미있는 점은 현빈이 내뱉는 대사가 '로봇 연기' 장수원이 했던 희대의 유행어와 같아 눈길을 끈다.
현빈은 빙판에 넘어진 한지민을 향해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라고 한다. 이 대사는 장수원이 2013년 9월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아이돌 특집 편에서 한 말. 이 대사 하나로 '발연기의 아이콘'이 돼 새로운 캐릭터가 됐다. 현빈의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는 장수원과는 또 다른 느낌. 실제 장수원 대사를 패러디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티저 속 현빈(구서진·로빈)과 한지민(장하나)은 추운 겨울 얼음 위에 나란히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이 달콤하게 포옹하고 있는 모습. 현빈은 꽁꽁 얼어 붙은 얼음 위로 넘어진 한지민이 다치지 않도록 살포시 감싸 안은 채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 한지민을 지키려는 현빈의 세심한 손길과 다정한 눈빛이 보는 이들의 설렘지수를 높인다. 한지민은 붉은 빛이 도는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잡티 하나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 동그랗고 큰 눈 등으로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발랄한 삼각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