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가는 대사와 실제 직장 생활의 리얼함을 담아낸 드라마 ‘미생’이 오는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고 있는 드라마 ‘미생’의 신입 4인방 장그래(임시완)-안영이(강소라)-장백기(강하늘)-한석율(변요한)은 탄탄한 연기와 100% 싱크로율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그렇다면 원인터내셔널의 신입 4인방의 성적은 과연 어떨까? 누가 제2의 오차장(이성민), 제2의 선차장(신은정)이 될 수 있을지 기말고사 성적표 시즌을 맞아 원인터내셔널 신입 4인방의 막방 성적표로 한 번 살펴보자.
외유내강형 인재, 영업3팀 장그래
[사진=`미생` 공식 홈페이지]
영화 '변호인'에 이어 드라마 '미생'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임시완. 이제는 아이돌이 아니라 배우라고 불러야할 정도. 현실에 없을 것 같은 청초한 외모 탓에 원작과의 싱크로율은 조금 떨어지지만 초식남과 박력남을 잇는 매력은 최고!
고졸 학력으로 원인터내셔널 인턴으로 들어와 계약직 사원이 되기까지 장그래(임시완)는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한 것은 없다. 인턴시절 꼴뚜기를 찾기 위해 젓갈 통을 뒤지고 ‘우리 회사’를 위해 밤낮없이 뛰고 또 뛰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약해만 보이던 신입 사원의 모습을 뚝심과 강단을 가진 진정한 상사맨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앞으로 장그래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가정의 많은 격려가 필요한 자원팀 안영이
[사진=`미생` 공식 홈페이지]
예능교양프로 '썰전'에서 말한 비현실적인 몸매로 원작과 싱크로율이 가장 떨어지는 강소라. 하지만 연기와 털털한 매력은 높은 성적을 받을만 하다.
완벽한 일 처리 능력을 지닌 안영이(강소라). 자원팀 마초남들 덕분에 온갖 고초를 겪고 이제는 정과장(정희태)-하대리(전석호)-유대리(신재훈)로부터 예쁨 받는 후배로 인정받고 있다. 힘든 가정사에 ‘멘붕’사태를 겪기도 하지만 이제는 과거에 붙잡히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흔들흔들 두부멘탈, 철강팀 장백기
[사진=`미생` 공식 홈페이지]
극 중 장백기와는 달리 선배들의 특급 칭찬을 받으며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강하늘. 극 중 시크한 매력과는 달리 평소에는 귀여운 매력이 다분해 여성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초반 자신이 무시했던 장그래의 승승장구에 질투를 하며 삐딱 선을 타던 장백기(강하늘). 하지만 사수인 강대리(오민석)와 동기 안영이의 조언과 충고로 장그래가 아닌 자신의 일을 보기 시작했다. 지난 18회에서 장그래가 오차장이 진행하는 일에 의문을 품자 “장그래 씨가 이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로 장그래의 정직원 채용을 간절히 바라는 모습을 보여 이제 질투가 아닌 장그래를 동료를 인정한듯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5대5 가르마의 힘, 섬유팀 한석율
[사진=`미생` 공식 홈페이지]
'미생' 신입 4인방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변요한. 원작과의 싱크로율 100%, 한예종 출신다운 완벽한 연기, 톡톡 튀는 매력까지 겸비한 최고의 신입사원.
신입 4인방 중 유일한 분위기 메이커 한석율(변요한)은 성대리(태인호)와의 대결에 패하자 5대5 가르마 머리에서 앞머리를 내리며 축 쳐져있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을 실현하며 위기에 빠진 성대리에게 한 방 먹이고 다시 5대5 한석율로 돌아온다. 여전히 한석율을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라 부르며 밉상 짓 제대로 하고 있는 성대리에게 한석율이 제대로 된 한 방을 먹이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