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은 100년전인 1914년 11월 17일 전주~익산 구간을 연결하는 전북경편철도회사의 철도역으로 처음 개통됐다. 지금의 역사는 1981년 5월 신역사를 준공해 이전됐지만 2009년과 2010년 전주역 이용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전주역 교통광장과 역 광장 공원화를 통해 한국미가 넘치는 빼어난 역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전주역사는 한옥 양식으로 지어져 많은 이용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KTX개통과 관광객 500만 시대를 이어가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로 인해 전주역 개통 100주년 만에 이용객이 연 250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전주 한옥마을 덕분에 전주역의 내일로 티켓 판매는 전국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다.
전주역은 개통 100주년을 맞아 다음달 16일까지 전주역 100주년 기념사진 전시회, 지역 작가 초청 전통악기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특히 전주역의 남자 화장실에는 세계 최초로 단순한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예술작품이나 조각품들을 전시해놓아 눈길을 끈다.
윤영식 역장은 "앞으로 철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전북 지역별 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전주의 관문인 전주역이 지역과 소통하고 지역발전의 중심이 되는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주역 개통 100주년 소식에 네티즌은 "전주역 개통 100주년, 유리궁전 말고 저렇게 한옥 양식 살려서 지으면 좋겠다" "전주역 개통 100주년, 1914년면 언제야 대체" "전주역 개통 100주년, 전주로 많이들 놀러오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