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에 "이지아가 미국 공식 스케줄을 마무리하고 지난주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본업인 연기자 생활을 위해 영화·드라마 등 차기작을 고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들어오는 작품을 신중히 검토한 후 빠르면 내년 상반기 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올초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출연 후 그동안 소속사를 옮기는 등 재정비를 위해 힘썼다. 또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 영화 '컨셔스 퍼셉션'를 썼다. 미국 유명 영화사 마이바흐 필름 프로덕션과 세 편의 시나리오를 쓰기로 계약을 마쳤다. 마이바흐 필름 프로덕션은 작품성 있는 작가주의 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영화사로 이지아와 호흡을 맞춘 것.
'컨셔스 퍼셉션'은 가까운 미래에 사람의 마음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로 인해 혼란에 빠지게 되는 사회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영화. 미국 영화사 마이바흐 필름 프로덕션은 내년 중반 미국에서 촬영을 시작할 계획으로. 제작비는 100억원 규모다.
이지아는 귀국과 함께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호흡을 맞춘 故 김자옥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극중 이지아의 두 번째 시이머니 역을 맡은 김자옥이 17일 오전 별세했다는 소식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