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 진행된 ‘달려라 장미’ 첫 촬영 카메라에 극중 백장미 역을 맡은 배우 이영아가 등장했다.
이날 촬영은 장미의 신혼집 계약을 위해 장미와 엄마 연주(윤유선)가 부동산을 찾은 씬으로, 두 사람은 흡족한 결혼을 앞둔 설레는 심정을 웃음 가득한 표정에 드러냈다. 이 같은 모습도 잠시, 장미는 곧 다급한 표정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거는 모습을 보이며 인물이 처한 위기이자 ‘달려라 장미’를 관통하는 주요 사건의 서막을 열었다.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이영아는 극과 극을 달리는 희비(喜悲) 연기를 호연으로 표현해 제작진으로부터 환대받았다. 이 같은 모습대로라면 120회 여정도 문제없다는 격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첫 촬영을 마쳤다.
이영아가 연기하는 백장미 캐릭터는 사업가 집안에서 구김살 없이 자란 대학원생이자 예비신부이다. 아버지의 죽음과 결혼하기로 한 남자의 배신이라는 모진 굴곡을 경험하며 홀로서기에 나서게 된다.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라마 기대되" "요즘 드라마 너무 재밌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