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연예인들의 수험생 응원 메세지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웹툰 '복학왕'의 작가 기안84가 한 장의 그림으로 수험생들을 독려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기안84의 수능응원.jpg'이란 제목의 게시물과 함께 한 장의 그림이 올라왔다. 대학교 홍보 포스터를 연상하는 이 그림은 기안84가 네이버웹툰 '복학왕'의 11월 12일 연재분 말미에 그린 것이다.
그림 속 '복학왕'의 주인공 우기명과 봉지은은 마치 대학교 표지모델과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기안84다운 순발력이 돋보이는 '자퇴율 1위', '출산율 1위' 같은 문구가 돋보인다. 기안대학교의 원서접수는 1월부터 12월까지며, 지원자격에는 엉뚱하게도 항시모집이라는 문구와 함께 문의처 전화번호까지 안내하는 꼼꼼함을 엿볼 수 있다.
그림 마지막에는 "기안대에서 만납시다!"라는 문구로 한 해 수능준비 레이스를 펼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날 웹툰을 본 독자들은 "마지막에 진짜 광고인 줄 알았다.", "좋은 결과 기원하면서 왜 기안대로 부르냐", "출산율 저조한 우리나라 미래를 위한 대학, 기안대학교", "니들 재수없으니까 빨리 원하는 대학으로 꺼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