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굽네치킨이 10일 홍콩 침사추이에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진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굽네치킨 침사추이점은 80여평 규모의 매장으로 매장 주변에서 길거리 시식 등을 진행해 차별화된 맛을 검증 받았으며, 한국 내 인기 제품들에 홍콩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천치킨, 블랙페퍼 치킨 등 신메뉴까지 더했다.
또한, 경쟁 브랜드에서는 냉동육을 쓰는 것과 달리 신선한 냉장육을 사용하고 있으며, 숙성된 원료육에 100% 한국산 쌀파우더를 도포해 바삭함을 강조하고, 이를 오븐에서 구워내 고객에게 제공한다.
굽네치킨은 국제적 관광 도시 홍콩에 진출해 오븐구이의 특화된 장점과 본사의 철저한 운영관리 체제를 바탕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알린 뒤 전세계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굽네치킨은 2014년 11월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2015년 내에 중국 심천에 직영점 개설 및 닭고기 가공공장을 세워 해외 원료육 공급 기지를 구축한 뒤 2020년까지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1,0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굽네치킨은 지난 2005년 오븐구이 치킨을 개발하며 강력한 레드오션 시장인 치킨시장에 뛰어들어 국내 치킨시장을 장악했던 오븐구이치킨 1위 업체로, 이가치킨, 레드치킨 등 한국식 후라이드 제품들과 침사추이 지역에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