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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간제 보육시설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개소로 시범운영한 ‘시간제 보육시설’을 37개소로 늘린 데 이어 올 연말까지 42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까지는 67개소로 2배가량 늘린다.
‘시간제 보육시설’은 가정에서 어린이를 돌보는 부모가 급하게 병원을 가거나 외출을 해야 할 때 등 6~36개월 미만 아이를 시간당 4000원의 보육료로 맡길 수 있는 시설이다.
서울시의 시간제 보육시설 확대는 이용자의 증가와 높은 만족도에 따른 결과다. 서울시의 분석에 따르면 시간제보육시설이 시작된 2013년 7월엔 이용자가 376명이었던 반면 올해 8월엔 1489명이었다. 1년 새 이용자가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올 연말까지 확대되는 시간제 보육시설 5곳은 ▲성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보문점) ▲서대문 육아종합지원센터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난감도서관) ▲동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다.
시간제 보육시설로 지정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에서는 ▲별도의 시간제 보육실을 설치하고 ▲3년 이상 보육경력과 자격을 갖춘 전담교사를 별도 채용해 ▲연령에 맞는 표준화된 프로그램으로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