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극 '미생' 방송 3회만에 시청률 3% 넘었다. 이로써 출연진은 생각보다 빨리 공약을 실천해야한다.
앞서 임시완은 시청률 3% 달성시 회사 한 곳을 선정,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식을 싸들고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프리허그를, 강소라는 한 회사를 선택해 '치맥'을 쏘겠다고 했다. 강하늘도 무작위로 정한 회사 앞 로비서 노래를 부르기로 했고 김대명은 전국 김대리 50명과 영화관람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미생'은 평균 시청률 3.4%,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생활밀착형 드라마이지만 남녀 10~40대에 이르는 전연령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해 전국민적 사랑을 얻으며 '미생 열풍' 조짐을 드러내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3회에서는 성장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 임시완(장그래)의 힘찬 날갯짓이 그려졌다. 특유의 집념으로 입사 PT 준비를 하면서도 무역용어사전을 나흘 만에 독파하고 위기에 몰린 팀내 업무를 훌륭하게 지원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 '양과 질이 다른' 장그래의 노력과 놀라운 성장 속도에 이성민(오상식)과 김대명(김동식)도 남몰래 그의 노력을 지지해 훈훈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제작진은 "4회에서 보여줄 PT 장면의 시퀀스가 무려 40분에 가까울 정도여서 한국 드라마에서는 보기 드문 가장 긴 장면으로 묘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긴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사실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것이다. 특히 강소라(안영이)와 강하늘(장백기) PT 장면은 그야말로 'PT의 정석'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