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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의 톡톡 칼럼] 태권도로 다운증후군 고치기
정상적인 사람의 몸 속에는 46개의 염색체가 쌍으로 이루어져 23쌍의 염색체가 있습니다. 상염색체는 22쌍이고 성별을 결정하는 염색체는 1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 염색체 외에 21번의 염색체를 한 개가 더 있어 총 47개의 염색체를 가지면 다운증후군이 발병합니다. 염색체가 더 생기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1866년 영국의사인 존 랭던 다운에 의해 처음 보고 되었습니다.
다운증후군 아동의 신체적인 특징은 얼굴과 뒷머리가 납작하고 눈은 약간 위로 올라가고 미간이 넓으며 코는 낮고 귀는 귓바퀴 부분이 졉혀 있거나 낮게 붙어 있기도 하며 혀는 약간 앞으로 나와 있고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목의 피부는 늘어지고 손과 발은 작고 첫째 발가락과 두번째 발가락이 벌어져 있으며 목소리는 저음이며 발음이 부정확합니다.
외모의 특징 외에도 여러 문제가 나타나게 되는데 심장질환, 소화기관계의 기형, 면역상 문제로 인한 감염증, 높은 백혈병의 발병률, 발작, 경추탈구 (목의 뼈), 고관절 탈구, 갑상선의 호르몬이상 , 당뇨의 발병률 증가, 치아의 이상 , 시력의 저하, 난청, 정신지체, 발달지연,행동 및 심리적인 이상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운증후군 아동들은 근육의 긴장도도 떨어져있습니다.
다운증후군의 원인이 염색체 이상이기에 현재 완치할 수 있는 치료는 없습니다. 그러나 운동은 근육이 저하된 다운증후군 아동들의 신체의 장애와 발달 장애의 교정에 도움을 줍니다. 또, 집단 운동을 통해 사회적인 교류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다운증후군 아동에게는 태권도를 권해드립니다. 태권도는 대표적인 대한민국의 무술입니다.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청소년과 아동에게 건전한 가치관과 애국심을 심어 줄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 태권도를 수련하면 예의 범절을 습득할 수 있으며, 신체의 좌우를 균형있게 움직여 유연성과 전신근력의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태권도 경기시에는 도복을 입게 되고 보호 용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머리 보호대, 몸통 보호대, 허리 보호대, 샅보대, 팔다리 보호대가 있으며 도복안에 착용해야 합니다.
태권도가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동에게 좋은 이유는 다른 운동종목에 비해 접근성이 쉽기 때문입니다. 현재 태권도는 장애인 스포츠 종목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차이는 있으되 차별은 없어야 한다'는 문구로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행사와 대회, 시범단의 활동 등도 장애인을 위해 개최되고 있습니다.
다운증후군이 있다면 태권도를 통해 독립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