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대표팀 이승철(26·상무)가 대회 첫 경기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승철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자유형 61kg급 16강전에서 카타르에 고우두에시 후세인 아흐마드를 12-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피리어드에서 상대에게 한 점만을 내주며 8점을 따낸 이승철은 2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4점을 더 보태며 테크니컬 폴승(10점차 이상 승리)를 해냈다. 후반에서도 상대에게 내준 점수는 1점에 불과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대표팀의 터줏대감인 이승철은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이날(29일) 바로 이어지는 8강전에서 이란의 마수드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