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가수 김지현, 아나운서 윤지영이 전문 자연치유사로 변신한 배우 문숙과 제주도 힐링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그렸다.
이날 문숙은 김지현이 높은 하이힐을 신고 나타나자 "그거 신고 걸을 수 있겠어요?"라고 지적했다. 김지현은 "제가 아직 미혼이라서 포기 못한 다리 길이가 있다"고 대답했지만 "그것부터 어떻게 좀 하자. 나하고 키 좀 맞춰줘"라며 김지현을 끌고 시장으로 향했다. 김지현은 "제 짧은 다리 길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결국 문숙의 뜻에 따라 일바지와 고무신 패션으로 갈아입었다.
문숙은 1974년 이만희 감독이 연출한 영화 '태양을 닮은 소녀'로 데뷔해 1975년 영화 '삼포가는 길'로 대종상 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했다. 문숙은 현재 미국을 오가며 요가 지도자, 자연 치유 전문가로 새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