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신의손`에서 주인공 대길 역의 최승현이 입고 나온 가죽 재킷은 시리즈 제품. 벌써부터 매장에는 이 제품을 궁금해하는 문의 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
영화 '타짜- 신의손'이 추석 연휴 내내 화제였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 '타짜' 시리즈 중 2부를 영화화한 '타짜-신의 손'은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도박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던 대길이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화려한 타짜 세계에 뛰어들면서 운명의 한 판에 전부를 내걸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유해진, 이하늬, 김인권, 이경영,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김윤석이 가세했고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 첫날인 3일 20만1044명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타짜-신의손'은 개봉 7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타짜-신의 손'이 화제를 불러모으는 또다른 이유는 젊어진 주연 배우들의 다양하고도 개성있는 패션과 스타일 등 볼거리가 많기 때문.
특히 대길(최승현)이 영화 주요 장면에서 입고 있는 가죽 재킷과 허미나(신세경)의 코트와 백을 비롯해 우사장(이하늬)의 섹시 원피스까지 주연급 배우들의 패션과 스타일링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궁금증이 두드러지며 2차 관객몰이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미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대길의 가죽 재킷과 우사장 원피스가 어디 제품인지 궁금해하는 질문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연애의 발견`에서 정유미가 입고 등장한 홈웨어는 럭키슈에뜨 제품. 부엉이가 그려진 깜찍한 이 제품은 온라인에서 별도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KBS2 캡쳐
최근 KBS2 '연애의 발견'도 마찬가지다. 밀땅하기부터 매달리기, 다시 시작하는 연애 등 '우리세대 연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연애의 발견'은 배우들이 보여주는 유치하고 찌질하지만 설레는 연애에 대한 솔직 후기뿐 아니라 배우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패션과 스타일에 대한 궁금증도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강한 인상을 남긴 정유미의 깜찍한 홈웨어는 방영 직후 정유미 연관 검색어로 '한여름 트레이닝복'이 등장할 만큼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이 되고 있다. 정유미의 독특한 홈웨어는 럭키슈에뜨의 제품으로, 메인 컬렉션 외에 슬립웨어를 온라인에서 별도로 판매하고 있을 정도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 관계자는 "일부 도가 지나친 제작지원이나 PPL은 자연스러운 스토리 흐름을 방해하고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반대로 적절한 스타일링과 패션은 영화나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려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