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서 DSLR 카메라를 판매한다는 사람에게 돈을 보냈으나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범인으로 붙잡힌 남 모씨(21,여)는 같은 수법으로 수 차례 범행을 저질러 약 450만원 정도의 이익을 챙긴것으로 나타났다.
남씨는 DSLR카메라 대여점에서 카메라를 빌린 후 마치 자신의 카메라처럼 ‘중고나라’에 판매한다고 올렸고, 돈을 받은 후 물건을 보내주지 않았다. 빌린 카메라 역시 돌려주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DSLR 카메라뿐 아니라 노트북, 카메라 렌즈 등 1000만원이 넘는 물건들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이 없던 남씨는 경찰에서 "엑소를 따라다니려면 돈이 필요했다"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남 씨가 그 동안 횡령했던 물건을 모두 압수했다고 밝혔다.
단순 관심에서가 아닌 스타들의 일상에까지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사생팬'문화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깊게 짚어봐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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