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의 한수'는 지난 주말일 4일에서 5일 동안 92만 5803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18명1209명이다. 특히 2014년 한국 개봉영화 중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의 한 수'는 개봉 이후 줄곧 국내 극장가를 독식하고 있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를 단번에 꺾고 개봉 첫날 흥행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크린 수('신의 한 수' 661관, '트랜스포머4' 999관)·상영횟수('신의 한 수' 3490회, '트랜스포머4' 4259회)의 차이에도 압도적인 스코어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꺾은 것일 뿐 아니라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탭을 가지고도 1위자를 수성한 것. 또한, 31일만에 할리우드 영화가 아닌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신의 한수'가 맥빠진 한국 영화에 다시 한번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인다.
'신의 한수'는 내기 바둑판에서 이범수(살수) 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고, 설상가상으로 누명을 쓰고 교도소까지 간 프로 바둑기사 정우성(태석)의 복수를 그린 영화. 정우성·이범수·안성기·이시영·최진혁·안길강·김인권 등이 탄탄한 배우진들이 출연해 영화에 힘을 보탠다. 특히 지난 24일 언론시사회 이후 평단과 언론에서 호평이 쏟아져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