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독립구단 고양원더스로부터 올 시즌 세 번째 선수를 영입했다. 외야수 이용욱(26)이다.
삼성은 "고양원더스와 지난 1일 선수 양도를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용욱은 지난 5월6일 입단한 김동호(29)와 김성한(22)에 이어 고양 원더스 출신으로는 삼성과 계약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키 177cm, 체중 81㎏의 이용욱은 경남상고와 대불대를 졸업한 우투좌타 외야수다. 군 복무 후 원더스에 입단한 그는 올 시즌 테이블세터를 맡아 51경기에서 타율 0.276(170타수 47안타) 34도루를 기록했다. 이용욱은 스피드와 탄력이 뛰어나고, 수비 범위와 주루플레이에서 강점을 인정받았다. 이용욱은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에 신고선수로 등록한 뒤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용욱은 "얼떨떨하다. 기회를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호와 김성한은 현재 'BB아크(Baseball Building Ark)'에서 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