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콩그레셔널 골프장(파71·756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중간합계 7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됐다.
우즈는 허리 수술을 받은 후 12주 만에 완쾌를 선언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1996년 프로 데뷔 이후 PGA 투어에서 10번째 컷 탈락을 기록했다. 퀴큰 론스 내셔널은 자신이 설립한 '타이거 우즈 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페어웨이 안착률 50%의 티샷으로는 깊은 러프로 무장한 콩그레셔널 코스를 공략할 수는 없었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1언더파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1오버파 공동 40위, 이동환(27·CJ오쇼핑)은 2오버파 공동 50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배상문(28·캘러웨이), 양용은(42·KB금융그룹),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컷 오프 됐다. 호주의 마크 레시먼(호주), 올리버 고스(호주), 리키 반스(미국), 패트릭 리드(미국)가 6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사진=USA TODAY sport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