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표적' 역시 기자간담회 등 홍보 관련 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앞서 '표적' 측은 기자간담회와 VIP시사회 및 인터뷰 일정을 전면취소한다고 알렸다. 24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언론시사회에도 배우와 감독이 참석하지 않은채 진행된다.
'표적' 측 관계자는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애도에 동참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기자간담회 및 VIP 시사회·배우 개별 인터뷰 등을 취소한다. '표적'의 출연진도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이 때 영화 홍보를 위해 나설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지금은 우리 모두 간절한 마음의 기도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류승룡(여훈)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이진욱(태준), 또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다. 3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