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는 8일 공식홈페이지 메인에 손연재의 연기 사진을 걸어놓고 "손연재가 포르투갈에서 리듬체조 역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7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FIG 리스본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볼·곤봉·리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개인종합 금메달에 이어 무려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후프 결선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따며 전종목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FIG 공인 시니어 국제대회 최고 성적이다.
시상식 후 손연재는 "개인종합 금메달에 이어서 종목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서 정말 기쁘다. 신체조건이 좋은 유럽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난도를 높이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훈련량을 많이 늘렸다"며 "세계대회에서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퍼졌을 때 뭉클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 7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11일 개막하는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후 귀국해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코리아컵에 출전한 후 26~27일 갈라쇼를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