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케이블채널 올리브TV과 SBS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비슷한 컨셉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올리브TV 측은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와 올리브TV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 '쉐어 하우스'와의 유사성에 대해 "'쉐어하우스'는 지난 해부터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리브TV 채널의 색깔에 맞춰 함께 밥을 나눠먹는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 뿐 아니라 디자이너 등 여러 분야의 셀레브리티 등이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27일 올리브TV은 보도자료를 통해 "10인의 셀러브리티가 한 집에 모여 살며 펼쳐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쉐어 하우스'가 4월 17일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른 주거형태인 '쉐어 하우스'에서 10인의 하우스 메이트들이 3개월 동안 한 집에 살며 서로의 삶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25일 SBS는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룸메이트(가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룸메이트’는 톱스타 남녀 10여명이 한 집에서 서로 부딪히며 겪는 흥미진진한 일상생활을 밀착 촬영을 통해 리얼하게 그려낸다”고 밝힌 바 있다.
‘쉐어 하우스’는 입주자들이 거실·주방·화장실 등의 공간을 공유하며 함께 사는 방식으로 전월세 값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 20-30대 미혼 남녀에게 각광받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쉐어 하우스를 배경으로할 뿐만 아니라 10명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등 유사점이 많아 눈길을 끈다. 방송하는 시간대는 다르지만 두 방송의 첫 방송 날짜도 비슷하다. 올리브TV '쉐어하우스'는 4월 17일 오후 11시 첫방송되고 '룸메이트'는 4월 20일 4시 55분 첫 방송된다. 현재 '쉐어 하우스'의 출연진은 방송인 최희·달샤벳 우희·모델 김원중·배우 천이슬·슈즈 디자이너 황영롱· 패션 디자이너 김재웅 등이 확정됐다. '룸메이트' 출연진들은 캐스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비슷한 컨셉트의 두 프로그램이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