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은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앙큼한 돌싱녀' 제작발표회에서 1·2회가 목요일에 연속 방송되는 것과 관련 "그 부분 때문에 속상하긴 했다. 수목극인데 목요일에 시작한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됐다. '내 연애의 모든 것'때도 수목극인데 목요일에 시작했다. 살면서 한 번도 겪기 힘든 일인데 이렇게 또 될 줄 몰랐다"며 "소치 중계로 '미스코리아'가 한 회 결방해서 첫 방송을 그 다음 주 수요일로 할 줄 알았다. 최근에 목요일 편성을 듣고 부담감이 몰려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시보기와 케이블 방송 때문에 전체적으로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인다. 내 경우만 봐도, 드라마를 볼 때 첫 방송을 일단 보면 계속 그것만 보게 되는 게 있는데 목요일에 시작하는 드라마를 누가 알아서 챙겨봐주고, 이어서 봐줄지 의문이다"며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앙큼한 돌싱녀'는 이민정(나애라)이 이혼 후 벤처사업가로 성공한 전 남편 주상욱(차정우)를 다시 유혹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27일 1·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