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이지아가 '재벌2세' 하석진과의 '위기의 부부' 생활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다.
SBS 주말극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지난 18회 분 방송은 시청률 15.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극중 이지아(오은수)는 남편 하석진(김준구)의 밀애를 알게 된 후 이혼 직전까지 치닫는 모습으로 ‘위기의 부부’를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19회 방송분에서는 이지아와 하석진이 김용건(김회장)의 분노로 인해, 재벌가 본가에서 시골 별장으로 쫓겨나는 상황이 펼쳐졌다. 별장에 도착한 하석진은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폭발한 듯 한기를 느끼며 정신을 잃었고, 깨어난 후에는 자신감을 잃은 나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지아는 하석진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지아와 하석진은 아슬아슬한 극중 부부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장난스런 웃음과 다정한 포즈가 담겨진 ‘달콤한 커플샷’을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커플샷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분당에서의 촬영중 담겨졌다. 이 날은 제작진이 본가까지 들이닥친 기자들로 인해 분노하며 폭발하는 하석진과 그런 하석진을 말리는 이지아의 급박한 모습을 촬영하던 상황. 격렬한 동작으로 인해 흐트러진 의상을 체크하던 하석진이 현장을 담아내고 있던 스틸 카메라를 발견, 이지아에게 “우리도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좀 보여주자”며 촬영을 제안했다. 이에 두 사람의 애정이 듬뿍 담긴 ‘인증샷’이 탄생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지아와 하석진은 서로에 대한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완벽한 연기호흡을 펼쳐내고 있다”며 “위기를 맞이한 오은수와 김준구가 보여주게 될 선택과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