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케이의 '케대박 콘서트'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청순한 흰 원피스를 입은 아이유는 '분홍신'으로 문을 열었다. 그는 "케이윌 오빠가 내 부산 콘서트에 이틀간 게스트로 나왔다. 그래서 나도 품앗이하러 왔다"고 말했다. '좋은 날'까지 두 곡을 소화하며 케이윌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케이윌 공연이 끝난 후 곧바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으로 향했다. 24일 자정 시작된 싸이의 콘서트 '달밤에 체조'에도 참석, 케이윌 공연과 똑같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분홍신'과 '좋은 날' 무대로 남성 관객을 사로잡았다. 그는 "예상치 못한 함성에 눈물이 날 만큼 기쁘다. 그래서 예정에 없지만 캐롤을 불러 드리겠다"며 노래했다.
그는 현재 저조한 시청률의 KBS 2TV 월화극 '예쁜 남자' 촬영에 한창이다. 바쁜 드라마 일정에도 케이윌과 싸이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준 것. 아이유는 지난달 전국 투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