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은 5일 일간스포츠를 만나 "소름끼칠 만큼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한다"며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크레용팝은 지난달 26일 공개한 신곡 '꾸리스마스'의 의상과 노래가 표절 의혹을 받았다. 먼저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케 하는 컨셉트 의상은 일본 그룹 모모이로클로버Z가 달력에서 선보인 것과 흡사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신곡의 도입부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루팡3세’ 주제가 도입부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빠빠빠'에 이어 또 다시 표절 논란이 일며, 팀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크레용팝은 "(표절 관련해서는) 회사에서 충분히 얘기한 것으로 안다. 근데 크리스마스하면 누구나 트리를 생각한다. 동네 꼬마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컨셉트가 비슷한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한다. 신기하고 소름끼친다"고 밝혔다.
앞서 '꾸리스마스'를 작곡한 김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꾸리스마스'는 레퍼런스도 없이 만든 순수 창작물이다. 만약 루팡3세의 인트로 부분을 카피할 의도였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절대 비슷하게 들리지 않도록 만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레용팝의 신곡 ‘꾸리스마스’는 펑크와 디스코에 기반을 둔 댄스곡이다. 크레용팝 특유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따라하기 쉬운 안무가 특징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헬멧에는 보석 장식 등이 더해지며 '빠빠빠' 보다 업그레이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