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단 교체 인사 단행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장단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백정기 아모레퍼시픽그룹 부회장과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을 신규 선임한다고 3일 밝혔다.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전 사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 감사로 자리를 옮긴다.
백 신임 부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인사총부부문 부사장, BGF리테일 사장을 거쳐 올 초 아모레퍼시픽 경영고문을 맡아왔다. 심 신임 사장은 아모레퍼시픽 생산물류혁신부문 부사장, 아모레퍼시픽 생산·연구개발(R&D)부문 부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1월 대표로 취임했던 손 전 사장은 11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 역대 최단임 사장으로 기록됐다. 이는 최근 회사가 영업사원 막말 파문과 '쪼개기' 등 불공정 행위 논란에 휩싸인데 대한 문책성 인사로, 회사 기강을 잡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고객 중심의 경영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통합 기능을 강화하고, 아모레퍼시픽의 책임경영을 높이는 한편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