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고 최진실의 마지막 매니저 박모씨(32)가 숨진채로 발견됐다.
27일 박씨가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기획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오늘 박씨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 약 1년 반 전 회사를 떠난 이후에는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박씨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여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씨는 지난 2005년부터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2008년까지 그의 매니저를 맡았다. 이후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한 유명 아이돌 그룹의 회사에서 매니저로 일했으며, 해당 회사에서 나온 뒤에는 특별한 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미정이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