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우선협상기간 마지막 날인 16일 'FA 강영식과 계약기간 4년, 총액 17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4억 원이고, 연봉 3억 원이다. 옵션 1억 원이 포함됐다. 지난 13일 올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포수 강민호(28)와의 계약에 성공한 롯데는 강영식과 계약하면서 팀 내 FA 선수 두 명을 모두 잡게됐다.
2000년 해태에서 프로에 데뷔한 강영식은 2001~2006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었따. 2006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통한 14시즌동안 620경기에 나와 579⅓이닝을 던지며 28승23패91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강영식은 "사인을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구단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니 그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많은 경기에 출전해 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