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 ‘개그콘서트’ 새코너 ‘누려’ 첫 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23%를 기록해 코너별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누려’는 개그맨 이희경, 박지선, 김희원, 장유환이 출연한다. 시어머니 이희경과 며느리 박지선은 고깃집을 운영해 부자가 됐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서 왕갈비와 냉면, 공깃밥과 된장찌개를 주문한다. 또 레어로 나온 스테이크를 보며 덜 익었다고 억지를 부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희경은 웨이터에게 호객행위를 하는가 하면 주문한 스테이크를 가위와 집게로 잘라 큰 웃음을 줬다. 그동안 식당 주인으로 살아온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은 웃음과 동시에 삶의 애환을 느끼게 해 개그의 질을 한단계 올렸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누려’에 이어 ‘시청률의 제왕(22.7%)’, ‘남자가 필요없는 이유(22.5%)’가 2, 3위를 이었다.
‘개그콘서트 누려’를 본 네티즌들은 “개그콘서트 누려, 대박예감”, “개그콘서트 누려, 고깃집 사장님들 화나겠네”, “개그콘서트 누려, 첫방송부터 1위라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