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5시 서울 서울가정법원에서는 김주하와 남편 강 모씨의 첫 번째 이혼조정이 열렸다. 지난 달 23일 김주하가 남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과 관련된 첫 조정기일이었다. 이날 김주하는 불출석했지만 남편 강씨는 변호인 3명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강씨 측은 아무런 언급없이 조속히 조정실로 향했다. 김주하의 변호인은 조정실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주하는 오늘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 측은 이혼 원인을 두고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김주하는 결혼생활 중 남편의 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강씨는 이혼 사유가 김주하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혼조정이 불성립될 경우 재판으로 이어지지만, 양 측의 입장 차가 확실해 불발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날 김주하 변호인 측은 "의견을 잘 조율해 재판까지 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주하 변호인과의 일문일답.
-김주하가 조정기일을 앞두고 소송 대리인을 변경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잘 모르겠다. 자사 측도 위임을 받은 입장이라 이전 상황은 잘 모르겠다."
-양측이 대립 의견을 보이는 건 어떤 부분인가.
"양육비 등과 관련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양측 의견을 잘 조율해 조속히 끝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편 측이 반소를 제기한 걸 보면 이혼 의사가 있다고 해석된다."
-김주하 부부는 폭행 및 상해 등으로 맞고소한 건도 있다. 이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
"아직 검찰에 사건 송치가 안 됐다.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 뭐라 말씀 드리기 곤란하다. 해당 건도 법무법인 화우에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