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면 뭐든지 용서된다’는 공식이 깨졌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짝’은 애정촌에 모인 59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손연재를 닮은 외모 여자5호의 등장은 7명의 남자들이 펼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여자5호는 도시락을 함께 먹는 시간에 남자 출연자들로부터 3표를 받아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남자1호는 “여신이 이렇게 걸어오는 줄 알았다”며 첫인상을 설명했다. 남자2호는 선물공세를 퍼부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고 남자4호는 “난 일편단심”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여자5호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애정촌에서의 시간이 지나면서 여자 5호의 까칠한 성격에 남자 출연자들은 마음이 변했다. 남자 출연자들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하는 여자5호의 태도에 오히려 상처를 받은 듯했다.
남자4호는 개별 인터뷰에서 도시락을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가 차갑게 반응하는 여자5호에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여자5호는 2차례에 걸쳐 “도시락을 들어드리겠다”고 호의를 제안하는 남자4호에게 “한 번 거절하면 다시 물어보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또 남자2호는 데이트 코스를 정하는 과정에서 “가까운 음식점으로 가자”고 말했다가 여자5호로부터 거절당했다. 뿐만 아니라 여자5호는 남자2호와 데이트를 하는 내내 “저 그거 싫어하는데”를 남발했다. 남자 2호 또한 개별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당황했다. 다시 생각해봐야겠다”고 심정 변화를 밝혔다.
여자5호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대시했던 남자5호는 여자5호를 떠나 여자1호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했던 남자들이 모두 떠나자 여자 5호는 쓰디쓴 표정을 지었다. 한편 다음 주 방송 예고편에서 ‘의자녀’였던 여자 5호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9일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외모는 손연재를 닮았지만 성격이 좀...” “여자5호는 다가가고 싶지 않은 가시를 가진 장미”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9일 방송된 SBS ‘짝’은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기준 6.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6.8%)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