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전세계 게임 트렌드를 한눈에…‘KGC2013’ 25~27일
최신 세계 게임 트렌드와 게임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이 열린다.
오는 25~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이하 KGC2013)'에서 전 세계 게임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미국·중국·아랍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강연들이다. 미국 아이폰 전문 미디어 터치아케이드의 일라이 호댑 편집장이 ‘모바일 게임 성공의 비밀:훌륭한 게임을 훌륭하게 만드는 법’이라는 주제로 미국 현지 사정과 한국 게임의 미국 진출 시의 문제점에 대해 강연한다. 한국 게임들이 아이폰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맞춤형 전략과 장르 선택 방법, 이용자 어필, 매출 발생 및 유료화 관련해서 한국의 게임 기업들이 놓치는 부분이나 집중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행사 2일차인 27일 오전부터 중국 시장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라인콩의 펑 왕이 중국 게임 이용자들에게 있어서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차이점을 설명한다. 91 Wireless의 토니 호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현 상황과 최신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고 모바일 게임 개발사가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한다. '템플런'과 '앵그리버드' 등을 중국에 서비스하고 있는 Shenzhen iDreamsky Technology의 제프 린던가 중국에서 퍼블리싱(유통·서비스)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말한다.
특별 세션으로 중동지역에 대한 강연도 준비됐다. 25일 게임파워7의 CEO 파디 무자히드이 아랍의 신흥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서비스사의 어려움과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하복·유니티·에픽게임즈·게임베이스·크라이텍 등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엔진회사들도 참여한다. 최근 2D게임 개발 엔진인 ‘유니티2D’를 발표한 유니티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강연을 한다. 하복은 모바일 게임 개발에 최적화된 ‘하복 아나키’ 등 다양한 제품을 실제 사용 사례를 바탕으으로 소개한다.
'언리얼 엔진'의 개발사로 유명한 에픽게임스는 블루프린트로 빠르고 쉽게 게임 만드는 법, '언리얼 엔진4'을 활용한 게임제작과 물리 효과 적용에 대해 살명한다.
게임베이스는 현재 '게임 브리오' 엔진의 발전 정도와 기술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며 크라이텍은 '크라이 엔진'이 사용된 넥슨의 ‘워페이스'와 위메이드의 '이카루스' 개발진들을 내세워 게임개발과 사용경험에 대해 공유한다.
KGC2013은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구 한국게임산업협회)·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NHN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