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논란 속에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해군장교 및 유가족들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영화사 측에서 '예정대로 상영하겠다'며 강행의지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제작사 아우라픽쳐스 측은 14일 "'천안함 프로젝트'가 13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처 12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면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등 논란이 되고 있지만 제작진의 입장은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되 영화에 대한 더 이상의 홰곡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론을 막기 위해 마케팅을 지속하고 예정대로 상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만든 정지영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다. 정지영 감독이 '부러진 화살'을 연출할 당시 함께 작업했던 신인 백승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연기파 배우 강신일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 사건의 풀리지않은 의혹에 대해 다룬다. 세미다큐멘터리에 현장르포 형식을 가미해 새로운 장르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