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 국제 테러단체가 침투해서 경찰과 군부대가 즉각 출동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대치 과정에서 그랜드스탠드와 마리나센터가 테러에 의한 폭발되면서 화재가 발생, 다수의 사상자와 함께 경기장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경은 치누크헬기 등을 동원한 육·해·공 입체작전을 펼쳐 테러범을 완전 진압한 후 현재 경기장 주변경비를 강화중에 있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사무총장 김정선)와 충청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이강일)는 11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경찰, 소방, 군부대, 공공기관, 병원, 사회단체 등 총 43개 기관·단체 500여명이 참가해서 이 같은 내용의 ‘대테러 재난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재난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공조체제를 확립해서 신속하고 완벽한 재난대비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초기대응체제 및 지휘 통제체계 확립 △현장 지휘소 및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운영 △사태수습 및 복구능력 점검 △ 예방훈련의 중요성 인식 및 경각심 유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이번에 선보인 훈련은 △수상테러진압 및 수상구조시연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훈련 △버스테러 진압 및 화생방훈련 △건물테러진압 및 인명구조활동 △헬기 진입 등이다.
동원장비는 경찰특공대 테러진압용 헬기, 601항공대대 테러진압작전용 헬기, 301항공대대 수상테러진압작전용 치누크헬기, 중앙119구조단 인명구조헬기, 테러범 진압차, 제독차, 위성차량, 생화학차, 복구차, 소방차, 구조보트 등 83종의 최첨단 장비가 동원됐다. 조직위는 이와 별도로 충청북도 소방본부와 함께 경기장 내에 구급장비와 활동사진 등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시장을 운영했다. 전시장에는 119구조 및 구급장비, 화생방장비와 함께 119활동사진, 2013대회홍보사진, 경기정 등이 선였다.
한편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8일 동안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되는데 대회사상 최대 규모인 80개국에서 2,300여명이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