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은 9일(이하 한국시간) 카잔 체조 센터에서 열린 남자 기계 체조 단체전 겸 개인 예선 도마에서 15.525점을 받아 1위로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양학선은 첫 시도에서 '여2'를 시도해 15.650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다.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 쓰카하라 트리플을 선택했고, 착지할 때 한 발짝 물러나 15.400점을 기록했다. 1 2차 시기 평균 15.525점으로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15.375점)을 제치고 가뿐히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양학선은 11일 열리는 도마 결선에선 '양학선'(양1)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 올림픽 2,3등이 출전한 만큼 결선에선 양1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양학선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술인 '양1'을 선보여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