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판매왕 대회에 대학생 참가자 절반 육박

이베이코리아는 창업경진대회인 ‘이베이 판매왕 대회’에 대학생 참가자가 전년보다 3배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베이 판매왕 대회는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옥션-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매년 실시하는 온라인 판매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청년 취업난 속에 대학생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 지난 27일 마감한 경진대회 신청자 현황을 살펴보면 참가자 총 633명 중 대학생수가 251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해 1회(15%), 2회(21%)에 비해 비중이 3배 이상 늘었다. 지원범위도 개인에서 단체참가로 확대되면서 창업동아리 등 그룹 참가자도 10%에 달했다.

연령대는 20~30대가 87%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전자상거래 판매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70%로 해외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참가 목적은 ‘창업’이 5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반면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는 5%였다.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10월말까지 진행되는 대회 기간에 판매제품의 누적판매금액, 구매만족도, 등록상품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50명의 판매왕에게 총 30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금을 준다. 특히 대학생-취업준비생 수상자의 경우 이베이코리아 인턴십, 해외 지사탐방, 이베이코리아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특전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는 두 번에 걸친 온라인 창업경진대회에서 총 35만개의 제품 거래, 대회 전체 누적판매금액 920만 달러를 기록했다.

권오용 기자 [e-mail]